서울 지하철 파업 예정?

영하의 날씨로 몸을 움츠린 월요일이었죠. 갑자기 들이 닥친 차가운 공기에 패딩 꺼내 입고 외출을 자제하게 된 하루였어요. 날도 추운데 서민들에게 조금은 안타까운 뉴스가 또 나왔네요. 서울 지하철 파업.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1~8호선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찬반 투표결과 약 71%의 찬성으로 가격됐다고 해요.

 

 

 

노사 협상을 15차례나 했다고 하는데, 임금 인상과 신규채용 이견으로 끝내는 총파업 수순으로 가게 될 예정이에요. 공사가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2.5% 제시한 상태이지만 노조는 신규 채용 확대와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원활하게 잘 마무리 되면 좋겠네요. 하루 서울 지하철 이용하는 시민의 숫자가 어마어마한데 지연 운행 등으로 출퇴근길 직장인들이 얼마나 힘들지 참...

 

사실 지하철 공사 근무자는 아니어서 현실을 잘 모르지만, 지하철 역사 매표소도 없고, 시스템 자동화도 많이 이뤄진거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더욱 인원이 필요하고 어떤 분야의 사람들이 업무가 몰리는지 노조들도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일반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파업 투쟁이 되었으면 해요. 물가도 많이 올랐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도 비슷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어요. '파업'이라는 강경한 태도로 내 일터를 떠나 투쟁 할 수 있는 직장인이 또 얼마나 될까요?

 

지하철 파업은 시민들을 인질로 하는 협상이기 때문에 노조도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협상을 하는게 좋을듯해요. 시민의 불편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로 가는 것은 좀 아닌듯해요. 할일은 하면서, 대화로, 공정하게. 

 

지하철공사도 업무 분석은 객관성있게. 인사평가 성과 중심으로. 시민의 돈으로 돌아가는 곳인데 루팡이 있는지 확실히 잡아서 일 열심히 성실히 잘 하는 노동자에게는 큰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