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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넷플릭스 볼만한 거 '흑백요리사'

지난 9월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흑백요리사. 주변에서 계속 추천하길래 미루다가 이제야 쉬면서 다 보았어요. 재밌음~!! 정말 유명한 쉐프부터 여기저기 요리로 성공한 분들이 나와서 요리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예상보다 볼만해요.

 

 

 

백수저 요리사 20명, 흑수저 요리사 80명으로 시작하는데, 뒤로 갈수록 실력자만 남아서 정말 쫄깃한 맛이 있는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파인다이닝 쉐프들의 음식이 내 취향과 맞아서 흑백요리사를 보는 내내 너무 먹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던것 같아요. 한식, 중식, 일식 다 맛있어 보임. 요즘 한식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한식대가의 요리도 정말 먹고 싶었지요. 

 

사실 처음에는 괴상한 쉐프들도 많이 나와서 내가 과연 끝까지 볼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좀 했지만. 넷플릭스 콘텐츠 전개는 역시 빨라요. 초반에 거의 반 떨치고 그 이후에 또 반.. 떨거지라고 하기에는 좀 미안하지만 초반에 휙~! 다 탈락시켜버려서. 어느정도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쉐프들의 대결이 너무 재미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만찢남이 기억에 남아요. 만화책 속 요리를 기억해서 실제로 음식을 만드는 분이었는데,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고 거의 중간 이상까지 올라간 실력. 끝까지 응원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레스토랑 대전에서 탈락! 백수저, 흑수저들이 팀을 이뤄 레스토랑 대결을 하는  회차에서는 방출이라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때는 정말 저도 숨막히는 그런.. (스포니깐 여기까지만 말하고 그만;ㅎ)

 

만찢남 (흑백요리사 흑수저)

 

 

재미있는 포인트로는 최현석 쉐프가 봉골레를 만들며 아주 중요한 메인 재료를 빼먹고 요리를 했는데, 이장면도 너무 재미가 있었던것 같아요. 정말 봉골레를 잘하는 집에 가면 너무 맛있는데, 요즘 그런집 어디 있나 몰겠네요. ㅎ 시간 될때 봉골레 맛집 찾아 투어를 해야겠어요. 흑백요리사를 보며 이것저것 정말 먹고 싶은 음식들이 많아져서 나름 버킷리스트 작성하듯이 먹방 투어를 다니고 싶어졌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하나하나 간판 뽀개기 다녀야지.ㅎ

 

최현석 쉐프의 봉골레 (흑백요리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