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커피문화가 자리 잡힌지 20년 정도 되었을까요? 수많은 브랜드 커피점이 생기고 사라지고 반복하는 가운데 90년대 후반에 국내에 들어온 스타벅스는 꾸준히 승승장구입니다. 처음에 스타벅스가 한국에 들어올때만 해도 미국 유학이나 여행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생소한 커피점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동네 어디에서나 편하게 볼 수 있는 로컬 카페가 되었어요. 어떻게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이렇게 크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편안한 매장 분위기
제가 생각하기로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이유 첫번째로는 편안한 매장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어떤 이들은 커피맛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주변 일반적인 친구들에게 커피맛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맛때문에 카페에 간다기보다는 약속이나 잠시 머물수 있는 자리가 필요해서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수많은 카페 중에 스타벅스 매장이 넓고, 조용히 개인 볼일을 볼수도 있고 친구들과 시끄럽게 수다를 떨수도 있어요. 이러한 편한 매장 이용 서비스가 스타벅스의 성공 요인이라고 봐요.
그리고 스타벅스만의 따뜻한 인테리어와 조용히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도 커피 한잔 마시며 휴식하기에도 꽤 좋아요.
뛰어난 접근성
회사를 간다거나 약속 장소에 간다거나 주말에 쉴때 등 우리 일상 공간에서 조금만 걸어다녀도 스타벅스 매장이 보여요. 어딜가나 정말 스타벅스가 있기 때문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카페에 들어가게 되요. 이러한 뛰어난 접근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많이 이용하게 만들고 스타벅스의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스마트오더
뭐 이건 스타벅스가 개발하고, 아니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신세계'에서 개발했죠.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서 메뉴주문을 하고 픽업하게 만든 서비스는 우리나라에 딱 맞는 서비스에요. 스타벅스는 대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페죠.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주문 후 카운터 앞에서 기다리기 때문에 이름을 불러주는 문화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리 잡으러 먼저 가기 때문에 자리에서 편하게, 또는 매장 오기전에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는 한국에서 스타벅스가 성공할 수 있게 견인했다고 봐요. 그리고 한번 사먹을 때마다 쿠폰 등 적립이 되기에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하고 이득 보는 서비스!
스타벅스 굿즈
연말이 되면 스타벅스 굿즈를 받기 위해 커피를 매일 사먹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을거에요. 돈주고 살 수 없는 굿즈는 스타벅스 메뉴 주문 후 프리퀀시를 모아야 굿즈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 기간에 스타벅스 매장에 자주 방문하도록 만들었죠. 스타벅스 매니아층이 이러한 굿즈 때문에 더욱 두터워졌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러한 마케팅은 살짝 요즘엔 다양한 이슈로 인해 소비자들이 크게 반기는 느낌은 들진 않아요.
저가형 카페부터 다양한 개인 카페가 생기면서 스타벅스 위기설도 돌고 있지만, 숫자로 보면 스타벅스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요. 그 매출 규모가 조단위이기 때문에 일반 커피점들과는 비교하기 어렵죠. 저도 한달에 몇번 정도는 스타벅스에 가게 되는듯해요. 스벅 커피를 먹으러 간다기 보다는 잠시 앉아서 쉬기 위해, 친구들과 마땅히 이야기 할 곳을 찾아서 스벅에 방문하게 되죠. 예전에는 혼자 더 자주 가서 볼일도 봤지만 종이빨대 이후로 왠지 더 안가게 되요. 혼자 갈때는 노트북도 챙기고 업무 좀 보기 위해 가는데 빨대를 꽂아 음료를 마시면 맛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냥 심리적으로 스벅이 별로네? 이런 생각이 들었던듯.? 이게 아마 스벅에게 가장 큰 위기이지 않을까 싶네요.;ㅎ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자 주가 4만 전자로 하락 OMG (1) | 2024.11.14 |
---|---|
달러 강세, 그 이유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 (4) | 2024.11.11 |
쇼핑몰 운영,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쿠팡로켓? 무엇이 좋을까요? (4) | 2024.11.08 |
메타광고 동영상 릴스 광고 제작 Tip (0) | 2024.11.07 |
잠실맛집 이자카야 '식당네오' 흑백요리사 최강록 쉐프 식당 (마스터셰프 코리아2 우승) (4) | 2024.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