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셀프계산대..

2018년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었다. 작년대비 무려 16.4% 인상. 최저임금인상은 근로자 임금의 최저수준을 국가가 보장하고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질적향상을 꾀함이다. 하지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경제상황 속에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게 되므로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노동자이다. 사용자 입장으로 포스팅을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최저임금인상 이후 뚜렷하게 보이는 현상에 대해 의견을 말할 뿐이다. 최근 1주 사무실 주변 식당, 카페에 가서 자주 목격한 기계가 있다. 바로 <셀프계산대>. 불과 2주전만 해도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한 식당도 갑자기 출입구 쪽에 셀프계산대를 설치하고 손님이 주문결제하면 자동으로 주방에 시킨 음식이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조금은 난감했다.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식당은 아에 출입문 밖에 셀프계산대가 놓여있었다. 추운 날씨 속에 발길을 돌리고 싶었지만.. 일행이 있어 그냥 셀프계산대에서 결제를 하고 식사를 했다.

식당 뿐만 아니라 카페도 셀프계산대를 실외에 설치하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과연 내가 있는 이 지역만 이런 현상이 있는 것일까?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장님들이 오히려 기계를 도입하고 있는게 아닐까? 요즘은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거의 셀프계산대가 설치되어 있다. 초기 기계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알바비보다는 싸게 먹힌다.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기계.

최저임금 인상... 오히려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잃게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의문이다. 참고로 2018년 최저임금은 7,53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