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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직장

회사 내 인간관계

시장조사 기관에서 직장생활의 시작과 끝 지점에 서있는

20대와 50대 각 500명씩, 천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관계 맺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

직장생활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9%수준으로

절반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그중 20대는 35%로 50대 43% 보다 직장생활을 통한

자아실현 기대감이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자신에게 일이 가장 우선이고 다른 것은 부차적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20대의 응답은 15%로 50대의 23.6%보다 낮은 편이었다.

반면 20대의 비동의 응답은 44.6%로 50대 32.8%보다 훨씬 높아,

연령이 낮아질수록 일의 우선 순위가 밀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인 여가 없이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불쌍한 생각이 든다는 응답도

20대(62.6%)가 50대(56.4%)보다 좀 더 많았다.

20대 5명 중 1명(20%)은 재미있는 일이 아니면 아무리 의미 있는 일이라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기도 하였다.

50대(9.2%)에 비해 '재미' 측면에서 동기부여가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큰 것이다.

 

 

반면 적성에 맞지 않아도 회사 생활을 잘할 수 있다는 의견은

20대(32.8%)보다 50대(38.2%) 응답자에서 다소 많이 나왔다.

일을 할 때 가장 평온하고 안정된다는 의견도

50대(37.4%)가 20대(14.8%)에 비해 훨씬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개인생활을 엄격하게 구분한다는 응답이 20대(34.6%)와 50대(34.2%)가 비슷한 수준인 것과 달리,

일반적으로 50대가 20대보다 일의 몰입과 성과를 통해서 일상생활의 안정감을 얻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직장생활 내 인간관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은

20대와 50대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체로 소수의 사람들과 깊게 사귀었으나(20대 64.6%, 50대 63%),

아는 사람들에게 자주안부를 전하고 연락하는 편(20대 25.8%, 50대 28.6%)은 아니었다.

2명 중 1명(20대 46.8%, 50대 45%)은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개인의 자산이라는 데 동의하였다.

 

 

그러나 20대의 56.2%는 회사 내 인간관계는 일상생활과 다르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50대(42.2%)와 다소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의 경우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의 관계가

일상생활에서 맺는 관계와 달리

'이해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는 결과이다.

또한 50대보다 20대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을 하는데 좀 더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5.1%가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하였는데,

50대(20%)보다 20대(30.2%)의 이런 성향이 두드러진 것이다.

또한 일에서 만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가까워지기 힘들다는 의견도

20대(27.6%)가 50대(16.6%)보다 많았다.

20대가 평소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잘 건네는 것에 대해(26.2%) 50대(18.8%)보다는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인간관계의 형성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대는 50대에 비해 자신에 대한 관심이 많고 개성이 뚜렷한 편이었으나,

동시에 타인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도드라지는 특징을 보였다.

먼저 20대의 50.6%는 평소 자신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50대(41.6%)보다 다소 높은 수치이다.

또한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즐긴다는 의견에 대한 20대(42.6%)와 50대(27.8%)의 동의율 차이가 상당하였다.

그러나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평소 주변의 의견에 잘 따르는 편이라는 응답은

50대(45.6%)보다 20대(50.4%)에서 많이 나왔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주변의 의견에 동조 성향을 보이는 응답자가 54%에 이르렀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이 하는 대로 한다는 응답 역시 20대(46%)가 50대(37.8%)에 비해 많은 편이었다.

타인과 다르게 생각하고 자신에 대한 관심이 많으면서도,

특정한 가치판단을 하거나 결정적인 선택을 할 때는 의존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이 20대의 특징으로 풀이된다.

다만 평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은

20대(31.2%)와 50대(31%)가 비슷하였다.